사상 첫 1,500타점 '철인' 최형우 "아파도 달려온 결실" / YTN



사상 첫 1,500타점 '철인' 최형우 "아파도 달려온 결실" / YTN

사상 첫 1,500타점 '철인' 최형우 "아파도 달려온 결실" / YTN

[앵커]
프로야구 KIA의 최형우가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KBO 리그 최초로 1,5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.

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‘철인’ 최형우의 새로운 역사 만들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.

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

[기자]
간결하면서도 힘이 실린 스윙으로 가운데 담장을 넘긴 투런 홈런.

최형우가 국민타자 이승엽도 경험하지 못한 1,500타점의 금자탑을 세우는 순간입니다.

2008년 첫 타점 이후 16시즌 만에 만들어낸 KBO의 새역사입니다.

[최형우 / KIA 지명타자 : 홈런이 상대 팀 투수에게 끌려가는 도중에 터진 거라 더 기분이 좋은데 마침 대기록이 같이 작성돼서 좋았습니다.]

가장 많이 불리는 최형우의 별명은 강인함을 표현하는 ‘철인’과 ‘금강불괴’.

삼성 소속으로 2008년 이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으며 9년 연속 110경기 이상을 출전했고, 2018년엔 삼성과 KIA 시절을 합해 5년 연속 100타점의 대기록도 작성했습니다.

2011년과 2016년 두 차례나 타격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.

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시즌마다 50타점 이상을 기록한 최형우는 망막에 물이 차는 병과 싸웠던 2021시즌에도 55개의 타점을 기록했습니다.

[최형우 / KIA 지명타자 : 아파도 거의 내색 안 하고 야구장에서 웬만하면 시합을 하려는 마음가짐으로 16시즌을 달려왔는데 그래서 아마 이런 좋은 기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]

2루타 477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최형우는 개인 통산 안타 4위, 홈런에서도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

팀에서 방출당한 뒤 생계를 위해 공사 현장을 떠돌기도 했지만 두 번의 FA에서 147억 원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된 최형우.

꾸준함의 대명사 최형우가 하루하루 후배들에 모범이 되는 새로운 KBO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
YTN 김상익입니다.

YTN 김상익 ([email protected]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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